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과 연결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발달하면서, 마음이 맞는 사람을 쉽게 찾고, 그 사람과 연결되는 것도 훨씬 쉬워졌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현대인이 마음 한구석에 외로움을 품고 살아갑니다. 실제로 2018년,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고독지수 현황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6명이 고독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외로움은 주로 원하는 수준의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할 때 생깁니다. 사회적 관계에서 만족감을 얻지 못할 때도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관계의 단절이나 상실도 외로움의 원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고 따뜻하게 연결되는 관계를 갈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관계를 만들기 위해선 먼저 자신을 좋은 에너지로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이 향기를 품으면 벌과 나비가 자연스레 찾아오듯, 사람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이에게 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사랑하며 친교를 나누고 싶다면, 명상을 통해 내 마음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워보는 것이 어떨까요?

우선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고 편안한 자세를 취합니다. 바닥에 누워도 되고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앉아도 괜찮습니다. 그런 다음 눈을 감고 심호흡을 천천히 크게 세 번 반복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마음이 가라앉으면, 살면서 기쁘고 즐거웠던 일들을 떠올리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환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이제 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이나 경험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내 몸 안에 긍정적이고 따뜻한 에너지가 가득 차오른다고 생각해봅니다. 이어 알고 지내는 사람 가운데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그들이 행복하게 웃음 짓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미소를 짓습니다.

이제는 사람뿐만 아니라 평소에 사용하는 물건, 좋아하는 동물이나 식물, 좋아하는 사물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그들에게도 따뜻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보내봅니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과 내 주변에 따뜻하고 행복한 에너지가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가는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다면 명상을 통해 좋은 인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 보세요.

유한울 아시웨이브 명상기획자